거리두기 풀렸다, 봄나들이 가자…호텔들 '꽃캉스 패키지'

입력 2022-04-17 17:43   수정 2022-04-17 17:44
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8일 2년여만에 해제되는 가운데 꽃놀이를 만끽하려는 호캉스(호텔+바캉스)객을 잡기 위해 호텔들이 인근 꽃놀이 명소 풍경을 내세운 패키지와 시설들을 선보이고 나섰다.

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이 지난달 12일 개장한 야외수영장 ‘어번 아일랜드’의 개장 초기 한 주간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(2021년)보다 약 35% 증가했다.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70% 증가한 수치다.

어번 아일랜드는 온수풀과 온열 선베드 등을 갖춰 남산의 벚꽃 및 봄꽃 풍경과 함께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. 올해 평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수영장을 개장하자 상춘객이 몰렸다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.

신라호텔 관계자는 "올해 봄 시즌 수영장 입장 혜택을 포함한 '어번 아일랜드 패키지'를 여름 성수기에 비해 약 20~30% 할인된 가격에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"고 말했다.


GS리테일 계열사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객실 안에서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'뷰캉스 스프링 페이지'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.

이 호텔 건너편에는 서울 강남 지역 벚꽃 명소로 유명한 봉은사가 위치했다. '템플 뷰(풍경) 룸'을 선택하면 방에서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. 호텔 3층의 피트니스 클럽에서도 봉은사가 내려다보이는 입지의 강점을 내세웠다.

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"5월 말까지 판매 예정인 뷰캉스 스프링 패키지가 이미 목표치의 1.5배 팔렸다.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봄 패키지와 비교하면 예약률이 약 2배에 달한다"고 설명했다.


다른 호텔들도 봄맞이 패키지를 구성해 봄나들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.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한강 또는 아차산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그랜드 딜럭스룸 숙박을 내세운 '봄꽃 패키지' 2종을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한다.

부산 소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수중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온천 씨메르 인근에 봄꽃을 조성해 다음달 말까지 '플로럴 스파'로 운영한다. 튤립, 유채꽃, 히아신스, 수선화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.

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"플로럴 스파는 특별한 '수중 꽃놀이'를 경험할 수 있어 MZ(밀레니얼+Z)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"고 귀띔했다.

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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